남상우 시장 “산업단지 조성 등 전폭 지원”

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청원 통합시가 출범하면 청원지역에 4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행정구역 통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남 시장은 20일 제287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지면 중앙정부의 재정 인센티브 2523억 원 전액을 군 지역에 투자할 뿐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2020년까지 4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시장은 또 "시 지역의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 이후 2014년까지 청원지역에 매년 100억 원을 투입해 300㎞의 농로를 100% 포장하고, 1㏊당 40만 원의 농가소득 보전, 100억원의 농업인 자녀 장학금 조성사업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에 이어 14개 읍·면을 연결하는 4차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군지역 연계 광역도로망 건설을 통해 통합 청주권을 '30분 생활권 시대'로 열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울러 권역별로 충분한 자립자족 기반을 위해 도서관, 병·의원과 보건소, 공원을 비롯한 편익시설 확충과 함께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균형개발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 시장은 "파격적인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약속한 현 시점이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달 중으로 진행될 양 지역 의회에 대한 의견수렴에서 청원군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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