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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생이 학교로부터 받은 장학금 전액을 사회복지센터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우송고등학교 1학년 최예지 양은 우송장학재단에서 지급받은 장학금을 그동안 자매결연을 맺어 멘토링 학습봉사를 해오던 평화의 마을 아동복지센타(가양동 소재)에 전액 기부했다.

최 양은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제 자신이 행복하리라 믿었고, 더불어 어느 누군가도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장학금을 사회복지센터에 기부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또 최 양은 “처음에는 주변 눈치도 보이고 소신 없이 잠시 고민을 했지만 옳고 바른 일이라면 무슨 일이건 소신껏 행하라고 늘 말씀하시는 부모님 덕택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최 양은 중학생 시절에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도 못했지만 고교에 입학 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전교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장학금까지 받게 된 것.

여러가지 교외활동을 하고 있는 최 양은 지난달 열린 전국 충효실천 웅변대회에서 대전광역시 교육감상을 수상했고, 효심 또한 남달라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에서 효행상을 2회 수상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환경보호수기 공모전'에서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 환경문제에 대한 또 다른 의식전환점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소비자시민모임' 회원, 월간 교육사랑 학생기자 등으로 활동 중인 최 양은 “장래에 교육 행정직에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발전과 개혁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체제에 맞는 교육혁신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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