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녹는 한우생등심 … 미식가가 찾는 고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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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녹는 한우생등심 … 미식가가 찾는 고깃집
  • 권도연 기자
  • 승인 2009년 11월 19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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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多추천맛집] 대전 ‘우전농원’
   
 
   
 
한우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구즉 묵마을 입구에서 250m가량 안쪽에 위치한 우전농원에 가보자.

소나무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하얀 목조건물이 보이고, 레고로 만든 커다란 기린 두 마리가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다.

실내엔 커다란 홀과 2개의 방이 있어 100여 명은 족히 들어갈만 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하는 실외 숲에도 십 여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고기 맛이 일품으로 꼽히는 이곳은 1976년부터 나경수(50) 우전농원 대표의 부친이 사과나무 과수원을 하던 곳이다. 나 사장이 15년간 다니던 삼성전자를 퇴직하며, 1999년 과수원을 접고 이 자리에 한우 전문 음식점을 열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 속에 위치한 우전농원은 일단 도시의 답답함과 복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의 한우맛에 정통한 진짜배기 소고기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니만큼 음식맛은 기본이다.

▲ 우전농원의 설화한우생등심. 권도연 기자

우전농원의 대표메뉴는 눈꽃처럼 마블링이 퍼져 있는 ‘설화한우생등심’이다.

생등심을 불판 위에 올리자 지글지글 익어가면서 육즙이 서서히 베어 나와 반지르르해진다. 이 때 한 번 뒤집어 살짝 익힌 후 입에 넣으니, 입 안 가득 베어 나오는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전농원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그 이름도 생소한 소고기의 최상 부위를 선보인다.

희귀살인 살치살과 안창살 등을 모은 특수부위와 치마살·양지살·차돌박이 등을 맛볼 수 있는 모둠메뉴도 인기가 있다. 또 이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암소 한 마리’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점심시간엔 광양식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우전농원정식’을 많이 찾는다. 1만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고기와 해장국을 비롯, 비빔밥이나 냉면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과일과 채소즙으로 양념을 한 광양식불고기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로 적당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먹는 선지해장국과 열무비빔밥은 우전농원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나 사장의 어머니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넣은 비빔밥이 별미 중의 별미고, 담백한 국물 맛이 제대로인 선지해장국은 불편한 속을 달래거나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후식으로 식당 밖 감나무에서 따온 홍시까지 먹으니 포만감에 행복하다.

글·사진=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동영상☞ www.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이 기사는 충청투데이와 맛多(http://www.matda.co.kr)에 동시 송고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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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대전 유성구 관평동 556-4

△연락처: 042-935-9356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명절 당일만 휴무)

△주요메뉴: 설화한우생등심(140g/2만 5000원), 우전농원정식(1만 1000원), 한우숯불고기+해장국+밥 또는 냉면(1만 5000원), 생갈비+양념갈비(200g/2만 5000원), 갈비살(150g/1만 5000원), 암소 한 마리(450g, 생갈비+치마살+삼겹양지살+차돌박이/5만 5000원), 훈제돼지갈비(200g/8000원), 양념돼지갈비(200g/8000원), 하이포크생삼겹(160g/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