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곳 신규지정 2010년 3월부터 운영

내년부터 충북도내에서 148개의 자율학교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18일 도내 132개교를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자율학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16개교를 포함해 모두 148개교로 늘게 된다.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교원인사·재정운영·학교장 초빙 등에 자율성을 가진다. 도교육청의 이번 자율학교 지정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도내 추가지정 자율학교(신규 132개교·기간연장 8개교)는 △기숙형고교 및 기간연장교로 11개 고교 △전원학교 및 연중돌봄학교, 교육복지투자사업학교로 27개교(초16, 중11),△과학중점학교 2개 고교 △사교육 없는 학교 14개교(초5, 중3, 고6),△학력향상중점학교 77개교(초55, 중10, 고12)△교과교실제 9개 중학교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76개교, 중학교 33개교, 고교 31개교 등이다.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학교별 교원 정원의 50%까지 초빙교사 임용이 가능하며, 초·중학교는 교과별로 수업시수 20% 범위 내, 고교는 35%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다.

또 교과목을 특정 학기, 학년에 집중 이수하는 교과군과 학년군의 도입 운영이 허용 되는 등 학교장의 자율권이 커진다.

자율학교 운영기간은 2015년 2월까지 5년 동안이지만 중간에 자율학교 지정·운영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지정이 해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율학교 지정은 학교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중심의 학교교육을 위해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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