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등록세 고지서 발급시간 5분→1분 단축타 지자체 도입시 로열티 30만원 세외수입

▲ 청주시 흥덕구는 지난 17일 전국 최초 취·등록세 자동입력 프로그램인 SOW시스템을 공동개발한 ㈜케이알시스와 납품 1건당 30만 원의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흥덕구 제공
청주시 흥덕구가 전국 최초로 취·등록세 자동입력 프로그램인 'SOW시스템'을 개발해 고지서 발급 시간 단축은 물론 지방세수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SOW시스템은 취·등록세 자진 신고서에 이차원 바코드가 출력되도록 함으로써 기존 15개 항목을 세무전산에 자료입력해 5분 이상 걸리던 신고접수 처리를 1분 이내로 단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흥덕구는 1500만원을 들여 올해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 9월 10일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으며, 전국 시연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흥덕구는 2010년 사직동 재건축 아파트 3599세대, 복대동 지웰시티 아파트 2164세대 등 약 5800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SOW시스템의 업무개선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흥덕구는 지난 17일 공동 개발업체인 ㈜케이알시스와 타 지자체에 SOW시스템이 납품이 될 때마다 30만 원의 로열티를 받는 계약도 체결해 세외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케이알시스 관계자는 "전국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어 2010년에는 약 30개 자치단체에서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충제 흥덕구청장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업무연찬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세무업무로 시민을 위한 다양하고 편리한 자진납부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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