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타당성분석 용역 … 유성구 금탄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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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현재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의 이전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2·21면

박성효<사진> 대전시장은 18일 “1980년대 초 하수처리장 조성 당시만 해도 대전의 최 외곽지역이던 전민·원촌동 지역이 지금은 도시 중심부가 됐다. 도시 발전 추세에 따라 (하수처리장) 이전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에 1조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내 이전 타당성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가기 위해 추경에 3억 5000만 원을 세워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은 물론 오정동 분뇨처리장과 기존 및 신규 산업단지 처리시설 등 대전시 전체의 하수처리체계 정비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하수처리장 이전 예정지는 대덕특구2단계 등 신규 산업단지 계획과 맞춰 금강 합류점인 유성구 금탄동 일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설계부터 지하화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시는 이럴 경우 하수처리를 위해 현재 역펌핑 중인 유성구 구즉·전민동은 물론 신규 산업단지 내 하수처리도 정상적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원촌·전민동 지역이 도시 중심부로 편입됐고, 대덕특구 1·2단계 개발 등으로 하수처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하수처리장 이전이 충분히 가능하고, 이전을 추진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대전시의 발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문제로 시끄러웠던 지난 5월까지의 입장과 배치되는데다 이전 시 소요될 막대한 재원 조달 계획이 없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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