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개관식이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우용기자yongdsc@cctoday.co.kr
대전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학습·놀이 중심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대전시는 1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신호 시교육감, 김학원 시의회 의장, 아동복지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회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성효 시장은 “대전어린이회관이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우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어린이회관을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오월드 등 타 어린이시설과 연계해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대전어린이회관은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59억 원을 투입, 실내존(3800㎡)과 야외공원(2250㎡)으로 건립됐다.

실내존에는 각종 체험시설과 육아발달지원센터, 아뜰리에, 장난감대여 코너, 3D입체영상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달 촉진과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야외공원은 오감정원과 가우디분수, 춤추는 벽, 야외브리지 등으로 꾸몄다.

특히, 아동전문가를 배치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의 체험존과 연계해 아동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신체발달·인지능력·의사소통능력·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해 주는 아동발달적성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회관 개관으로 보육시설과 어린이시설과의 연계로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여러 관심사항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18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대전어린이회관 이용료는 3000원(단체 2000원)이며 개관기념으로 22일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대상은 12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며 휴관은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 042-824-5500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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