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전통적으로 3대째 베틀을 제작해 오고 있는 윤주열씨 가정 등 3가정을 전통문화가정으로 선정했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통문화가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윤씨 가정 외에 2대째 석공예를 하고 있는 고석산씨와 3대째 도토리묵을 제조하고 있는 김경호씨 가정 등을 선정했다.

전통문화가정 심사위는 이날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된 8가정에 대한 서류검토 및 현지확인 등을 거쳐 2가정을 제외하고, 6가정을 1차 대상자로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윤씨 가정은 서천의 지역특산품인 한산세모시의 본고장인 화양면에서 뿌리를 내려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과 후손들에게 베틀 제작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고씨 가정은 선친 고홍목씨로부터 맷돌 등 서민생활에 필요한 석공예품을 전수, 최고의 기능을 창작능력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씨 가정은 조상 대대로 90여년간을 도토리묵 제조법을 장인정신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주민 및 후손들에게 전수는 물론 대량생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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