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에 올렸던 ‘오골계’ … 영양 가득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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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 올렸던 ‘오골계’ … 영양 가득 힘이 불끈
  • 김항룡 기자
  • 승인 2009년 11월 12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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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남 논산 화악리 오골계집
희귀한 것은 풍경만이 아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도 있다. 그 중 하나는 연산 오골계다.

대전에서도 가까운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는 몇몇 오골계 사육농가들이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 숙종이 중병을 앓던 중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한 후 단골 진상품이 됐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골계는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동의보감 탕액편 등에도 기록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연산오골계의 특징은 흑색으로 체형과 자세는 재래 토종닭을 닮았고 눈은 온통 검으며 발가락 수는 다섯 개다. 약용 또는 정력제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개체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천연기념물을 어떻게 식용을 먹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일정 개체수를 유지하면 식용으로도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오골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시골 장 풍경이 인상적인 연산에는 오골계 백숙 요리집이 몇 곳 있는데 이 중 화악리 오골계(041-735-0707) 집이 유명하다.

논과 밭 그리고 시골 풍경을 벗삼아 가족들과 오붓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골계 특유의 육질과 당귀, 인삼 등 한방성분이 어우러진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김항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