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발생시 진화·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산불대비 비상출동훈련이 12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려 흥덕구청직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이 등진펌프를 이용해 가상의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청주시가 가을철 산불대비 비상출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올 가을 산불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청주시 흥덕구(구청장 김충제)는 11일 오후 2시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공무원 39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5명 모두 71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대비 비상출동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 사천동 북부도서관 뒷산림에서 상당구(구청장 정증구)가 공무원 34명, 산불전문진화대 16명 등 55명이 투입된 가운데 진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불진화 및 대처능력을 배양시켰다. 이번 훈련은 고인쇄박물관 인근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현장확인, 상황보고, 진화대 및 공무원 투입, 진화, 산불원인 조사, 완료보고, 뒷불감시 순으로 진행되며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산불발생 시 진화시간 단축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진화대 개인별 역할 숙지와 빠른 임무 수행에 주안점을 둬 진화체계의 신속성을 점검했다.

나기정 상당구 건설교통과장은 "산불은 사전예방이 중요하지만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초동진화를 해 피해면적을 최소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가을철 산불 '제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내달 15일까지 산불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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