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배출해야

'바이오전문인력 양성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국내 바이오분야 실무 전문인력 양성대학, 바이오기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 깊은 토론을 벌였다.

지난 10월21일 서울지방 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산업인적자원 개발 포럼」에는 백우현 한국제약기술교육원 원장을 비롯한 국내 대학, 정부기관 및 관련 기업체 임원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의 내용은 정동욱 박사(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 학장)의 특별강연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그리고 패널토론으로 이어졌으며, 또한「바이오전문인력 만남의 장」을 함께 병행하여 참석한 기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대학생들 간의 유용한 구인 구직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포럼의 의미는 우리지역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학장 정동욱)과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노동부 그리고 한국구매조달학회에서 공동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인적자원 개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서로 교류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문기 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기존 대학 교육체제의 혁신 및 공급 강화 시스템을 역설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이론위주의 학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산업화에 필요한 실험실습의 강화가 필수적이며 첨단기술 위주의 커리큘럼, 산업체 경험 교수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상요 아주대 교수는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정통 화장품과학 고급학위과정 운영으로 우수인력의 산업체 공급에 대한 산학협력 성공 사례를 소개 했으며, 최덕호 한국백신 사장은 바이오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하여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장재선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교수는 산업체 교수진과 최첨단 실습 장비를 갖춘 산학연계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바이오전문테크니션 양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패널토의에서는 바이오인력양성의 해외사례, 중소기업의 인력양성방안, 정책방향 및 바이오전문인력의 지위향상에 관한 대안 등 바이오전문인력 양성 문제점 및 해결방안과 산관학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의 인력자원 활용에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쓸 만한 신규인력의 지속적 확보라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 육성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산업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바이오전문기술인력의 양성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었고, 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기업체의 수요를 반영하는 교과편성 및 실무교육 강화라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 오광근 교학처장은 비록 바이오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국내에서 개최된 최초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보완해야할 면도 있었겠지만, 포럼을 통해 바이오전문인력에 대한 산업체의 요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고, 향후 대학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깊이 있게 수용해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움말 :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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