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산림 벌채지역으로 어린묘목의 활착이 어려운 지역인 봉양읍 삼거리 일원에 ‘용기묘’로 기른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3500만 원을 들여 봉양읍 삼거리의 사유림 20㏊에 이달 중순까지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6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용기묘는 온실에서 생산되는 조림용 묘목으로 작은 용기에 담겨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반 노지에서 양묘해 생산하는 묘목과 달리 고추모종과 비슷한 용기에 배양토를 넣어 육묘한 묘목을 말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용기묘는 산에 옮겨 심을 경우 조림 후 활착률이 높아 산불 피해지 등 어린묘목의 활착이 어려운 지역이나 속성화가 필요한 지역에 주로 심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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