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까지 대만에 1억 1900만원 상당 70톤 출하

▲ 제천사과영농조합법인이 대만에 제천사과 70t을 수출하기 위해 법인 선과장에서 선과작업을 펴고 있다. 제천시청 제공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제천사과가 14년째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자재값 폭등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제천사과영농조합법인과 수출업체인 남선GTL이 70t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협약하고,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가격은 10㎏당 1만 7000원으로 국내가격보다 1000원이 높게 책정됐으며 선과작업을 거쳐 1차로 지난 6일 15t을 수출했다.

영농조합법인은 나머지 수출물량은 선과작업을 마치는대로 이달 말까지 모두 출하할 계획이다.

전체 수출액은 1억 19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천 법인 대표는 “지난해에도 15t을 수출했으며 농자재값 폭등과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수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사과영농조합법인은 1996년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 이후 14년째 ‘제천 사과’로 까다로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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