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사는 50대 여성 빈혈환자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원주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제천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사망 원인이 신종플루 때문인지, 지병 때문인지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30분경 강원도 원주시 모 거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빈혈 환자 배모(56·여) 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배씨는 지난 3일 감기와 빈혈 증세로 제천의 한 거점병원에 입원해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어 강원도 원주시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확진 판정은 지난 6일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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