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조선시대 중·후기에 사용된 금속활자와 목활자 등 17종의 복원에 성공한 가운데 5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복원사업 최종보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복원에 성공한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청주고인쇄박물관은 5일 오후 3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09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 복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조선시대 후기 주요 금속활자 9종과 주요 목활자 8종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지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계승·발전시킨 조선시대 금속활자 인쇄술의 중장기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30억 원을 투자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금속활자 인쇄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조선후기 주요 금속활자 인력자(16C), 운각인서체자(1684), 정리자(초주/재주), 현종실록자(1677), 한구자(초/재/삼주), 병진왜언자(1676), 원종자(1693), 율곡전서자(1749), 전사자(1816) 등 9종 복원작업을 완료했다.

또 목활자는 훈련도감자 4종, 동국정운자, 인경목활자, 교서관필서체자, 여강서원활자 등 8종이 복원됐다.

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금속활자 35종이 복원되는 2010년에는 그동안의 연구와 복원결과를 종합적으로 체계화시킨 뒤 2012년 청주고인쇄박물관 개관 20주년에 맞춰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