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교통·교육 도시로 '쾌속질주'

계룡신도시는 1989년 3군본부 이전과 함께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국방모델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3군 지휘본부가 이전하면서 계룡지역 주변에 택지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군사문화도시로서 기반조성을 닦아 왔다. 지난 95년부터 엄사, 왕대, 금암지구 등 3개 지구 5만6000평의 공영개발이 이뤄진 계룡신도시는 현재 9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되는 인구증가와 공장이전에 따라 대실지구 5만평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민등록상 인구도 3군본부가 이전해 오기 전 6400여명에서 현재 3만여명에 이르는 등 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신성 미소지움아파트 등 도시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5년도에는 6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택지는 물론 공단조성, 상·하수도 및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은 모두 확충됐으며 주택 및 학교건설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이 투입돼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회에 상정돼 계류 중인 계룡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돼 시로서 변모할 경우 이 지역의 발전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암지구 택지분양이 99% 완료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도 시가지가 조성된 엄사지구의 경우 상가 임대료가 대전 도심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주변 주택 및 아파트의 매매, 임대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6만명이 생활하고 있는 계룡신도시는 서울의 분당과 일산에 이은 중부권 최대의 신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도 1호선, 4호선, 두마-반포간 고속화도로, 호남선철도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충남도내 최고 진학률을 자랑하는 용남고등학교를 비롯해 2005년도까지 고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 초등학교 3개교 등의 신설이 예정돼 있어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남도 계룡출장소 관계자는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계룡산의 넉넉한 품에 안긴 계룡신도시는 도내에서도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