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보 작년比 각각 21.5·14.3% 증가

대전·충남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충남신보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전신보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1254개 업체에 315억4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864개 업체, 151억1500만원으로 2000년 108억3700만원에 비해 39.5%, 지난해 124억4100만원보다는 21.5%가 증가했다.

충남신보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1114개 업체에 565억5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708개 업체, 176억7500만원으로 2000년 같은 기간 90억8400만원에 비해 94.6%, 지난해 154억6800만원보다는 14.3%가 증가했다.

대전신보의 총 지원실적은 벤처창업의 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억1600만원에 비해 9.1%가 감소했으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충남신보의 총 지원실적은 2000년과 비교해 42.7%가 늘어난 데 반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두배 이상 높은 증가폭(94.6%)을 나타냈다.

지난 97년과 98년 각각 설립된 대전신보와 충남신보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제조업은 근로자 10인 미만, 기타 업종은 5인 이하인 업체) 중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잠재력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업체를 대상으로 4억원 한도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대전신보 신의철 이사장은 "대형 할인매장이 속속 들어서는 등 소상공인들의 사업여건이 날로 나빠지고 있다"며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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