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00선 돌파, '채권형'은 침체

마이너스대로 추락했던 주식관련 펀드 수익률이 주가가 70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3%대로 올랐다.

1일 대전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운용규모 500억원 이상인 펀드운용사들의 지난주 펀드 수익률(29일 기준)은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의 경우 평균 3.59%에 달했다.

지난주 증시가 25일 705.86으로 출발해 29일 724.80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타자 극히 저조하던 주식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올라 설정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68개 성장형 펀드 중 90%가 넘는 245개 펀드가 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주식 편입비율이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는 1.89%, 편입비율이 40% 이하인 '안정형' 펀드는 0.97%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 운용사별로는 성장형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가운데 프랭클린투신이 4.37%로 유일하게 4%를 넘어섰으며 제일투신(3.96%), 미래에셋투신(3.94%)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SEI에셋자산(2.01%), 우리투신(2.76%), SK투신(2.91%) 등은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가 강세를 띠는 것과 달리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01%의 수익률을 기록, 전주의 0.02%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침체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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