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회, 내년 예산 1조7445여억원 결정

대전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시가 제출한 200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추경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에서 10억원을 잠정 삭감한 1조7445억2700만원으로 조정, 8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이관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2004년도 대전시 및 교육청의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계수 조정을 하고 오는 15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할 방침이다.

◆일반회계=1조7455억2700만원 중 36억8538만원을 감액, 이 가운데 26억8538만원을 예비비로 계상하고 10억원을 순수 감액해 예산 총액을 10억원 줄어든 1조1177억3600만원으로 조정했다. 각 상임위별 의결내용을 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실내 승마장 건립공사비 24억9424만여원을 삭감해 이 중 14억9424만여원을 예비비로 계상하고 10억원을 삭감했다.

교육사회위원회는 보문산공원 조성계획 재정비 용역비 4억원, 대전의제21 추진협의회 사업지원 7000만원 등 5억32만여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계상했으며, 산업건설위원회는 공무원 해외시찰 연수비 3억원 등 6억9080여만원을 감액했다.

◆특별회계=6267억9100만원 중 지능형 교통체계(ITS) 제1단계 2차 구축사업 관련 예산 40억6240만원을 감액하고, 감액분을 예비비로 증액해 총 예산 규모에는 변동이 없도록 했다.

◆교육비 특별회계=2004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9013만여원 중 서일고 화장실 수선 등 12건 24억4350만원을 감액하고 감액분을 예비비로 편성해 예산규모의 변동은 없도록 했다.

◆2003년 3회 추경=2003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1조8570억1000만원으로 정리 추경상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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