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을·유성 중 선택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인 안희정 위원장이 논산·금산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청와대 박범계<사진> 법무비서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비서관은 4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대전으로 가는 것은 확실하다"며 "서구을과 유성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다음주 초까지 두 지역 중 한 곳을 결정할 것"이라며 "두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마지막까지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한 치 앞을 진행시킬 수 없는 상황이고, 법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얼굴이 조금이라도 알려지고 지명도 있는 사람은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년 총선에서 약진하지 않으면 국정 4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이를 참모로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86 출신들의 충청권 출마가 잇따르면서 내년 총선은 역대 총선보다 후보군들의 연령층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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