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협상통해 2016년부터

북한에서도 2016년에 6·25 전사자들의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된다.

육군은 4일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2009년까지 남한에서 마치고, 2010년부터 DMZ? 지역 내로 확대한 후 2016년에는 북한 16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남한 내 44개 지역에서 총 933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유해발굴사업 1단계로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남한 지역 42곳에 대한 발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2단계로 2010년부터 6년 동안 DMZ 내 24곳, 3단계로 2016년부터 5년 동안 북한 16곳에 대한 발굴 사업을 벌일 예정으로, 통일이 되기 전이라도 북한측과 상호 교류 및 인도적 차원의 협상을 통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대전지역에서는 이장석(대전시 서구 둔산동)씨의 형 이장학(1928년생) 이등상사의 유해가 안강 갑산에서 발굴됐으며, 장석씨가 지니고 있던 형님의 사진과 유해의 안면부 뼈대의 특징을 비교한 '슈퍼 임포즈 방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었다.

육군은 이날 발간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백서'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유해발굴 조사단을 운영한 결과 총 933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15구를 DNA 감식 등 확인 작업을 거쳐 유가족 품에 돌려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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