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수별 지원가능 전문대 분석

올 수능성적 상승을 중하위권이 주도한 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보건대 보건계열 등 최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우 합격선이 지방국립대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전보건대 치기공과 최저 합격선이 변환표준점수 400점 만점에 296점, 평균 수능점수가 310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최소 300점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대학 물리치료학과는 297점은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임상병리과와 안경광학과 280점, 치위생과 274점, 방사선과 264점 등이 합격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혜천대 간호학과도 270점은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타 전문대학들의 인기학과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전망이 좋은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 상향이 불가피해 경쟁률 및 합격 데드라인이 같은 시기 정시모집을 하는 4년제 대학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 중복합격자의 전문대 인기학과 이탈도 합격선 상향을 충분히 예상케 하는 부분이다.

대전보건대의 경우 해마다 4년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가 이 대학을 선택한 학생이 60%를 웃돌고 있으며, 각 전문대의 유아교육을 비롯한 혜천대 간호·임상병리와 관광계열, 우송정보대 외식조리·피부미용 등이 4년제 대학과 치열한 신입생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철도대, 농협대, 국립의료간호대, 서울보건대, 고대병설간호대 등 최상위권 학과는 310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수도권 중위권 및 지방 상위권은 245∼264점, 수도권 하위권 및 지방 중위권은 225~244점, 지방 하위권은 130∼224점이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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