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중재로 현상태 유지키로

<속보>=철거여부를 놓고 지역민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논란을 빚던 논산시 성동면 화정리의 임시가교가 논산시의 중재로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논산시가 임시가교 철거를 반대하는 성동면 주민들의 입장을 수용, 임시가교 해체 후 새 다리 건설을 요구했던 농업기반공사를 설득하는 등 중재역할에 나서 원만한 사태해결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1일부터 임시가교의 철거에 나설 예정이던 K건설이 지난 30일 철거작업은 벌이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혀, 성동면민들은 새 다리의 건립 전까지는 현재의 임시가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기간 중 건립된 화정리 임시가교는 이 구간의 공사를 맡은 K건설이 공사편의를 위해 세웠던 다리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 임시가교를 기부채납하려는 K건설과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안전성 문제 등을 내세워 이를 거부한 농업기반공사간에 논란이 일어 철거될 운명에 처했었다.

특히 성동면민들이 수년째 농로로 사용해 오던 임시가교의 철거를 반대하며 농업기반공사와 논산시를 항의 방문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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