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대전·충남協 '춤 강습회'

'조상의 얼이 담긴 춤을 통해 우리 민족의 맥을 이어간다.' 지난 2001년 대전·충남지역 20개 고교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춤강습회를 시작했던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유네스코 대전·충남협회(회장 이미라)가 2003년이 저무는 12월을 맞아 또 한번의 청소년 춤강습회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대전·충남협회는 4일과 5일 대전북고에서 북고 3학년 5개반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맥 찾기 춤 강습회'를 실시 중이며,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엄사중에서 엄사중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개최한다.

특히 엄사중에서 개최되는 4일간의 강습은 지난 10월 시로 승격한 계룡시의 관심과 지원 속에 마련됐다.

2001년 1회에 이어 이번에 5회째를 맞는 '…춤강습회'는 청소년들에게 충·효·예 정신과 우리 것에 대한 전통 정신을 함양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리랑·무궁화 춤(율동)과 충무의 얼 승전무·병천 횃불 무용, 단전호흡을 겸한 혈 다듬기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에서 50여년째 우리 전통무용의 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해 온 이미라 회장은 "단전호흡과 율동을 통해 심신단련은 물론 우리 문화예술과 조상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손에 손 잡고 뛰며 하나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힘이 절로 솟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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