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회관 6·9·10일 내년도 수강생 본격 모집

▲ 2003 년도 4학기 대전시 여성회관 수강생들이 한식조리와 문단데뷔도 할 수 있는 독서지도자반 등 강좌가 큰 인기를 얻었다.

"여성들이여, 동면(冬眠)에서 깨어나라!"

대전지역 여성회관이 내년도 1기 수강생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해가 갈수록 많은 수강생이 모집될 뿐더러 강좌의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대전 제2여성문화회관이 지난달 28일 준공을 마치고 내년 3월 대덕구 법동 선비마을 인근에 개관을 앞두고 있어 여성들의 사회참여 및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김미정(32·주부) 수강생은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먹을 수 있듯 하루 중에 남는 시간을 투자해 자기계발을 하면 이후에 나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성회관의 경우 수강료도 저렴한데다 믿음이 가는 강사진과 열심히 노력하는 수강생들, 편리한 셔틀버스 운영 등 많은 점에서 주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1월 개관한 대전시 여성회관(대전시 도마동 소재)은 매년 4개월씩 4학기제로 운영, 내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오는 9일과 10일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관 당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한식조리와 가정요리반은 9일 오후 2시 추첨접수하며 그외 과목에 대해서는 10일 오전 9시부터 정원모집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부업으로 연계되는 출장요리반과 자녀 교육면에서 도움이 되고 본인이 직접 문단데뷔도 할 수 있는 독서지도자 및 자녀글쓰기 지도반도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독서지도자반의 강사로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지혜'라는 전문서적을 낸 김영희 작가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자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식조리, 양·중식조리, 미용, 양재, 한복, 기계자수, 의류수선 과목은 6일까지 우선 접수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069㎡(2138평)의 규모로 건축된 제2여성문화회관 또한, 내년 3월부터 교육을 받을 수강생 모집 및 관리·운영을 담당할 직원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규칙을 마련 중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보육실 4개반(40명)과 전시실, 교양교실 등 무대시설이 있고 2층 다목적강당, 정보과학교실, 스포츠시설, 3층 사무실, 요리교육실과 도서실, 회의실, 중강의실, 지하 1층 식당, 기전실, 차량 48대가 주차가능한 주차장이 각각 들어선다.

이 밖에도 시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 같은 여성의 문화공간인 여성회관을 동구·중구지역에 1개소, 유성지역에 1개소 등을 추가 신설키로 하는 등 여성 문화활동에 힘을 주기 위한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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