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범사업추진협의회 개최 … 2010년부터 시청 가능

단양군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0년 단양지역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디지털방송시범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한다.

디지털방송시범사업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김동성 군수를 의장으로 KBS, MBC, CJB 등 지상파 방송국과 지역 유선방송사 대표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는 김동성 군수를 비롯한 협의회원, 방통위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디지털시범사업 일정, 기관별 홍보방안, 시청자 지원센터 개설 등을 논의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10월까지 저소득층가구와 직접수신 가구에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DtoA 컨버터 및 UHF안테나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달 중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따른 시청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방송 전환 이후에도 아날로그TV 수상기를 보유한 주민들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DtoA 컨버터 사용방법 및 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지난 9월 군은 경북 울진, 전남 강진과 함께 디지털방송전환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디지털방송이 전국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단양지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년여 앞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디지털방송은 기존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5~6배 이상 화질이 선명한 데다 데이터방송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동우 군 홍보담당은 “디지털방송시범사업추진협의회가 공식 출범됨에 따라 단양지역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디지털방송 전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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