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입위해 김현욱 트레이드 카드 제시

이상목을 뺏겨 심기가 불편한 한화 이글스가 최근 나돌고 있는 송지만 트레이드설로 또 한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상목을 롯데에 빼앗긴 한화가 투수력 보강이 다급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각 구단이 투수를 미끼로 송지만을 헐값(?)에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화는 '제대로 된 트레이드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송지만을 거저 영입하려고 하는 것은 한화 구단 전체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송지만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각 구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삼성 라이온스에서 송지만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김현욱을 제시한 것에 대해 한화는 '어림없는 소리'라며 송지만 트레이드설을 일축했다.

한화는 당장 이상목의 공백을 메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1년에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가능성을 내재한 송지만을 함부로 트레이드시장에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는 김현욱의 경우 송지만보다 나이도 많은데다 왼쪽 무릎도 좋지 않고 1년 후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송지만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화 관계자는 "김현욱이 올 시즌 방어율 2.00에 8승2패, 13홀드를 기록한 수준급 투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송지만의 트레이드 상대로는 어림도 없다"며 "최근 송지만을 욕심내고 있는 구단이 많지만 절대 송지만을 헐값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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