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조사서 의지 피력… 9명은 단체장 출마할 듯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부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부는 선거구 개편과 앞으로 변화될 선거구도 등을 감안해 '단체장이냐, 광역의원이냐' 등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본보가 지난 17~18일 도의회 31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조사한 결과, 29명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2명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년 광역의원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원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도의원이 성이 안차 시장이나 군수에 도전하려는 의사를 보였다

내년 지선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들 중 9명은 단체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장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의원은 이대원 의장(청주2ㆍ한) 청주시장, 심흥섭 의원(충주2ㆍ한) 충주시장, 장주식 의원(진천1ㆍ한)ㆍ송은섭 의원(진천2ㆍ한) 진천군수, 김환동 의원(괴산1ㆍ한)ㆍ오용식 의원(괴산2ㆍ한) 괴산군수, 이기동(음성1ㆍ한)ㆍ이필용 의원(음성2ㆍ한) 음성군수, 김인수 의원(보은1ㆍ자) 보은군수 등이다.

단체장이냐 도의원이냐를 놓고 고민 중에 있는 의원들도 다수에 달하며 일부는 기초의원 공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청주1ㆍ민)과 박재국 의원(청주4ㆍ한), 민경환 의원(제천2ㆍ한)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는 있지만 정치 상황변화를 지켜보며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재옥 의원(증평1ㆍ한)과 연만흠 의원(증평2ㆍ한), 조영재 의원(영동2ㆍ한) 등은 단체장과 도의원 사이에서 장고에 빠졌다.

나머지 의원 14명은 도의원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의지다. 비례대표인 강태원(한)ㆍ최광옥(한)ㆍ최미애(민)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않았고 최광옥 의원은 청주시 3거구인 김법기 의원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미애 의원도 정확한 지역구를 선택하지 않았으나 정윤숙 의원 지역구인 청주시 5선거구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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