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우수마늘 생산을 위해 마늘파종 적기인 이달 말까지 마늘파종을 끝마칠 것을 권유했다. 군에 따르면 전형적인 한지형 마늘인 단양마늘은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이달 말까지 파종을 해야만 뿌리가 자리 잡고 월동기를 잘 보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늘종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4~5g짜리 우량 종구를 써야만 우수한 품질의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늘종구가 작으면 수확마늘이 적고 종구가 크면 마늘쪽이 다량 생기는 벌마늘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말일까지를 마늘파종 적기로 보고 마늘 농가를 상대로 마늘쪽분리기, 선별기, 파종기 등을 무상으로 대여, 농가일손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 기간 농기계 순회 수리반을 운영해 고장 난 영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마늘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지형 마늘인 단양마늘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저장성이 좋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단양지역 대표 농·특산물이다.

군은 적기파종과 더불어 친환경 재배 및 품질향상을 위해 양질의 퇴비를 1000㎡ 당 2000㎏이상 충분히 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종만 담당은 “마늘파종 시기를 놓치면 결주가 다량 발생해 품질저하 뿐만 아니라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된다”면서 “생산량 중대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주아종구를 많이 파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단양지역은 올해 1863농가가 257㏊의 마늘밭을 경작해 1950여 t의 단양마늘을 생산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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