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보령·서천지구당 후원회

자민련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 류근찬) 후원회가 28일 오후 보령 문예회관에서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중앙당 주요 당직자 20여명과 당원 및 후원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후원회에는 내년 총선을 겨냥, 이인제 의원, 심대평 충남지사, 조부영 국회부의장, 김학원 원내총무, 이봉학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필 총재는 축사를 통해 "현재 특검법안과 관련한 암담한 정치 현실은 대통령 중심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내각책임제를 실시해 책임정치를 할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역량을 자민련에 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은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인 만큼 꼭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자민련이 힘이 모자라 국회에서 부결된 만큼 내년 총선에서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충청인이 힘을 모아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류근찬 위원장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위기인 이때 자민련에 힘을 실어 준다면 혼돈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향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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