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이후 3915명, 단일기업 사상최대

국민은행은 29일 본점을 비롯해 전국 지점의 직원 3915명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행원-계장-대리-과장-차장-부점장'으로 이어지는 6단계의 직급체계를 L1(행원·대리급)-L2(과장)-L3(차장)-L4(지점장)의 4단계로 축소하고 각 단계별로 L1→L2 1739명, L2→L3 1676명, L3→L4 500명을 각각 승진시켰다.

이는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후 첫 인사로 직원 1만8900명 가운데 20%가 승진하게 됐으며 대전·충남지역은 모두 144명(지점장 28명, 차장 61명, 과장55명)이 승진했다.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승진인사는 지난달 21일 노사가 국민·주택은행 통합 이후 직무성과 중심의 신(新)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본사 조직의 슬림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도 곧 단행한 뒤 승진자들의 보직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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