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현·마조리 1895㏊에 40억 들여 2103년까지 조성

▲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마을 광장에서 13일 김동성 단양군수(우측 5번째), 윤흥수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장(좌측 6번째), 이화우 삼둥지 권역 추진위원장(우측 4번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둥지권역 농촌체험마을 착공식을 가졌다.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 단양읍 삼둥지 권역이 농촌소득 경쟁력을 갖춘 관광체험마을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단양읍 노동마을 광장에서 13일 오전11시 김동성 군수, 농어촌공사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둥지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삼둥지 권역 개발사업은 단양읍 노동리와 장현리, 마조리 등 3개 마을 일원 1895㏊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들 마을 133가구가 참여한다.

군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전체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문화복지, 경관시설, 환경시설, 운동·휴양시설 등 5개 분야 9개 단위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2011년까지 24억 원을 들여 연면적 879㎡ 2층 규모의 도·농교류관을 조성한다.

이어 2012~2013년까지 16억 원을 투입해 문화생활관 리모델링, 건강관리실(122㎡), 민예품전시관(50㎡), 태양광 발전시설, 전통정자, 경관가로(2460m) 등을 조성하는 2단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과거 농촌마을개발사업이 정주환경 개선과 농경지개발에 치중하던 것과는 달리 삼둥지 권역을 다양한 농촌소득 창출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관광체험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농촌체험시설(마조리)과 장류 체험시설(노동리) 등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도 하다.

군은 삼둥지 권역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농촌문화 체험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농촌체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일 담당은 “삼둥지 권역 개발사업은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복지 증진은 물론 농촌소득 증대 및 도농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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