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투자심의위서 서진건설 우선협상 선정
2128억 들여 2013년까지 휴양타운 건설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단양종합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투자유치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진종합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진종합건설측은 대강면 올산리 산 74번지 일원 314만㎡에 총 2128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사계절 가족형 관광리조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단양종합리조트는 정규 27홀 규모의 골프장 211만㎡와 슬로프 4면을 갖춘 스키장 58만㎡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관광숙박시설로 122실 규모 콘도미니엄과 테마온천, 생태학습장, 전망대 등 관광휴양시설이 조성된다.

단양지역 남부권 관광벨트의 한 축이 될 단양리조트는 수려한 자연경 관과 더불어 인간의 생체리듬에 이상적인 해발 700~800m에 위치해 있다.

특히 단양리조트 개발예정지는 총 314만㎡ 가운데 공유지가 93%(293만㎡)에 달해 토지수용이 수월한 데다 군 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로 결정돼 있는 등 개발여건이 뛰어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또한 이곳은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사인암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관광과 휴양을 연계한 관광휴양타운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단양리조트가 들어서면 남부권의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휴양객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용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도시관광개발단 김호식 담당은 “단양리조트 개발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더불어 관광단양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세수 확대는 물론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서진종합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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