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기 봉장 가능한 납골당등 지역 최대 탈바꿈

홍성군 화장장이 시설 확충과 함께 공원화 사업을 연계해 초현대식 종합장묘센터로 거듭난다.

29일 군에 따르면 금마면 봉서리에 있는 기존 화장장을 포함해 1만3600평 부지에 1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4년까지 홍성군 화장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면적 1004평에 2층 규모의 화장로 12기를 갖추게 될 홍성 화장장에는 연면적 500평 2층 규모의 납골당도 함께 갖춰 3만기를 봉안할 수 있게 된다.

또 화장장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유택동산과 조경 등의 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며 250대 규모의 주차장, 소각시설 등을 통해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화장장 현대화 사업비는 국비 35억6200만원외 118억3800만원의 확보를 위해 지방비 소요액 중 이용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 충남도내 시·군 자치단체별로 화장장 이용률에 따라 그 비용을 부담케 했다.

기존의 홍성군 화장장은 1978년 건축돼 시설이 노후되고 화장 능력 부족 등으로 급증하는 화장 수요를 충족키 어려웠다.

군 관계자는 "기존 화장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환경이 열악해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다"며 "현대화 사업으로 화장장을 공원화해 깨끗한 이미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