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상품보다 비싸도 품질좋아 인기

? ?
?
? ?
?
태안 황토 농산물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는 태안지역 총각무가 서울 가락동시장 등에서 다른 지역 상품에 비해 5%가량 비싼 1단(2㎏)에 2100원씩 판매되고 있다.

200여농가가 1000여㏊에서 재배하고 있는 총각무는 서늘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이 적은데다 황토에서 자라 맛이 좋고 뽑을 때 흠집이 없어 출하 즉시 팔려 나가고 있다.

태안환경농업연구회를 중심으로 50여농가가 15㏊에서 생산한 고구마도 인터넷 쇼핑몰과 우체국택배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고구마에 비해 15%가량 비싼 ㎏당 1500원에 팔리고 있다.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황토 고구마의 경우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은데다 당도도 높아 ㎏당 2500원을 호가하고 있다.

태안 '황토 생강' 역시 위생적인 세척 및 건조과정을 거쳐 소포장(10㎏)으로 출하하는 덕분에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었으며 맛과 향이 독특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황토 농산물을 지역농민의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목반과 연구회 등의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해당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