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민 1만여명 여의도서 결의대회

▲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지방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참석, 지방분권 법안이 입법화 될 수 있도록 전국 각계각층의 역량을 총결집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지방분권국민운동은 1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 갖고, 이날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의 날'로 정하고 4대 선언을 선포한 뒤 지방분권 3대 입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지방 살리기 국민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지방분권국민운동 지역대표, 시민단체, 지방의원,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 주민 1만여명이 참가했다. ▶관련기사 3면

대전·충청지역 인사로는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 강용식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 지역분과위원장, 행정수도 이전 범국민연대 수도권본부 오세인 상임집행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지방분권운동 충북본부 조수종, 경남본부 안홍준 상임대표는 '지방분권의 날' 선언문을 통해 ▲중앙 전횡의 정치로부터 지방정치의 독립 ▲중앙 통제의 행정으로부터 지방행정의 자율 선언 ▲중앙 집중의 문화로부터 지역문화의 창달 선언 ▲중앙 수탈의 경제로부터 지역경제의 번영 선언 등 4대 선언을 선포한 뒤 "중앙집권으로부터의 자유, 지역감정으로부터의 자유, 불균형 발전으로부터의 자유를 끝까지 추구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방분권운동 대전본부 안성호 상임대표와 부산운동본부 황한식 의장은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결의문'에서 "지방분권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그러나 이날 최종 발표하기로 했던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동참 의원' 명단은 지역의원들의 반발 등을 우려, 20일 전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분권 국민운동이 주관하고, 수도권살리기 시민연대, 신행정수도 건설 범충청권협의회, 자치분권전국연대,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 전국지역혁신기업연합회, 지방분권국민운동,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등이 주최했으며, 전국 지역 신문 및 방송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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