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슈]3당 합의 … 선거운동기간 90일로 확대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은 18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증원키로 합의했다.

이 합의가 국회정개특위를 통과해 입법될 경우 내년 총선 의원수는 현행보다 26명 늘어나게 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3당 간사인 한나라당 김용균, 민주당 박주선,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당 정치개혁안과 관련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3당 간사는 증원 의원수를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어떻게 적용할지는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3당 간사는 또 예비후보자의 선거준비활동을 선거일 90일 전부터 허용키로 하는 한편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무소속 후보자의 개인연설회 등을 모두 폐지하고 거리유세만 허용키로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예비후보자가 선거일 90일 전부터 실명인증을 받은 정치관련 대화방과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위법 게시물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삭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차별적인 전자우편 전송을 금지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3당 간사는 그러나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구제 채택문제와 지구당 폐지, 후원회 폐지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20일 다시 만나 계속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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