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지개프로젝트’ 3주년 축하행사

대전시가 지난 25일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박성효 시장을 비롯,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 프로젝트’ 3주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진상황보고와 무지개프로젝트 발전방안(충남대 류진석 교수) 발표, 판암동 무지개오카리나 연주단 및 합창단 공연, 현장체험 사례발표,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 사례발표에 나선 배영숙(부사동) 씨는 “우리 동네는 금년 1월부터 무지개사업을 시작하면서 집수리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을 구성·운영하면서 취약계층가구의 지붕개량과 골목길 담장·옹벽에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마을환경이 밝게 변해가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부사동에 밝고 큰 무지개가 뜰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옥(동구 대동) 씨도 “올해 1월부터 시작된 3단계 대동 무지개프로젝트는 먼저 시작된 1, 2단계 지역 변화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며 “무지개프로젝트가 서민의 어려움을 보듬는 따뜻한 복지시책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시청과 구, 동주민센터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1, 2,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4단계 대상지는 올해 말까지 자치구 공모방식을 통해 선정·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8개 동에 140여 개 사업을 추진, 988억 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주민중심 사업단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종교+대학+시민단체’ 참여를 유도하는 동네거버넌스를 형성하는 등 신개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시장은 행사를 통해 “민선 4기 출범 직후인 2006년 9월 ‘무지개프로젝트’를 기획한 후 지난 3년 동안 사업현장을 방문·점검할 때 주민들이 무지개사업을 통해 동네환경이 밝아졌고 이웃간 서로 가정을 오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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