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살린다 금강을 살린다] 증평하수관거사업장 주감독 송민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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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흐르는 보강천변에서 휴식을 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사업 초기에 갖가지 이유를 들어 민원을 제기하시던 분들도 이제는 이해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훗날 증평을 방문하면 정말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4년여에 걸친 증평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주감독으로 현장책임을 맡았던 환경관리공단 송민조(42) 과장은 자신이 진행한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보였다.

입사 이후 각종 현장에서 보조감독을 수 차례 맡았지만 주감독으로 과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진 사업장이기 때문에 그가 느끼는 감회는 남다르다.

96년 공채를 통해 환경관리공단에 입사한 송 과장은 초기 5년간은 본사에 근무하며 전국 하수종말처리장을 설계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후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줄곧 현장에서만 근무를 했다.

초기에는 강원도 인제, 고성, 양양 등지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현장에 참여했고, 이후 충청도로 넘어와 공주, 유구, 동학사, 공암 등의 현장에서 역시 하수종말처리장 신축사업을 벌였다.

이후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으로 그의 주무대가 바뀌어 논산과 계룡을 거쳐 증평까지 이르게 됐다.

"소수가 고생하면 다수가 오랫동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이 하수도 정비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취가 사라지고 개천에 맑은 물이 흐르면 주민들은 너무도 만족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일하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환경지킴이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송민조 과장은 늘 즐겁게 일한다.

특히 그는 하수관의 상태를 점검하고 오류 여부를 판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권위자다.

충청권 일대 모든 하수관거 정비사업장에서 모니터링시스템 점검은 그의 손을 거쳤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그를 21세기형 환경전문가라고 부른다. 김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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