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규격봉투 판매대금 3억… 2배 늘어

▲ 태안군 환경관리사업소에서 송암초등학교 학생들이 재활용품 선별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벌이고 있다.
태안군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늘었으나 일반 비닐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불법투기 등 양심불량 행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8개 읍·면 규격봉투 판매금액이 총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5000만원보다 2배가 늘었다.

이는 군이 지난 7월부터 환경관리사업소를 가동하면서 반입된 생활쓰레기에 대해 엄격한 반입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4월 초부터 분리배출 홍보활동과 병행, 군내 전역에 걸쳐 산하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주·야 합동단속을 벌인 것도 주민들의 준법 배출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시설의 운영으로 매년 25억원씩 소요되던 폐기물 위탁 처리비용 대신 이달 현재 유리(180t), 플라스틱(64t), 캔(51t), 알루미늄(4t) 등 총 299t의 재활용품을 되팔아 모두 1400만원의 군 수입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의 책임가동으로 일반봉투 사용이나 쓰레기 불법투기행위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앞으로는 가정에서의 배출량은 줄이고, 재활용은 높이는 주민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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