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多설문]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가 뽑은 기사식당 베스트5

맛집이라고 다 같은 맛집이 아니니,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들이 점심·저녁시간 찾는 단골집이야말로 인증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동료들과 줄을 서 기다려 먹는 맛집, 회식 땐 제일 먼저 추천하는 식당을 설문을 통해 알아봤다. 편집자

? ?

지갑이 그리 두툼하지 않을 때 가족·연인의 성화로 외식을 해야하거나, 음식점의 두툼한 메뉴판을 살펴 뭘 먹을까 정하기 귀찮을 때, 아침으로 밥과 반찬을 든든하게 먹고 싶거나, 낯선 곳에서 혼자 한끼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선택하면 실패확률이 적은 곳이 ‘기사식당’이다.

푸짐하면서 맛깔스런 음식이 빨리 나오고, 대부분 공짜로 공깃밥이나 반찬 추가가 가능하다. 웬만한 기사식당이 5000원 이상은 받지 않기 때문에 밥값 걱정도 적다.

대전시내 기사식당 중엔 어떤 곳이 인기일까?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 설문결과 맛있는 기사식당으로 △현암기사식당 △기사님진지상 △충남대 농대 시내버스종점 기사식당(정식 상호 없음) △4000냥 돌솥기사식당 △만년기사식당 등이 뽑혔다.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원들은 기사식당 외에도 3000원 안밖의 저렴한 국밥집이나 분식집을 추천하기도 했고, 여성모범운전자의 경우 대부분 집에서 식사한다고 응답했다.

푸짐한 서비스와 주방 아주머니의 후덕한 인심이 기본인 기사식당 순회에 나서보면 어떨까.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는?

대전중부모범운전자회는 대전시 중구의 유공 및 무사고 운전자 33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교통질서 정착과 시민안전을 위한 거리질서 캠페인은 물론 교통경찰 보조근무와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현암기사식당

? ?

대전의 전통 있는 기사식당 중 하나가 삼성동 '현암기사식당'이다. 1960년대 현암교 바로 아래 길가에 있다가 지금 장소로 옮겼다. 바로 옆 비슷한 이름의 '현암운전자식당'도 원조라는 표기를 하고 있지만, 현암기사식당이 18년 더 먼저 생겼다. 백반값은 4500원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반찬이 여느 기사식당에 비할 수 없이 정갈해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 않는다. ☞자세히 보기


△기사님진지상

? ?

2008년 문을 열었다. 인근에 더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현암기사식당이나 현암운전자식당이 있어,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국은 매일 다른 것으로 준비하고, 반찬으로 게장과 제육볶음까지 내며 신경을 써 손님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오리훈제·닭볶음탕·수육·해물탕 등 백반 외 메뉴를 예약할 경우 해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규모 회식은 물론 계모임 등을 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충남대 농대 시내버스 종점 뒤 기사식당; 상호 없음)

? ?

충남대 농대 인근 시내버스 종점 주차장 아랫쪽에 상호 없는 기사식당이 있다. 간판도 없고, 안내판도 없지만 대전시 버스기사나 택시기사는 물론, 충남대 농대 쪽으로 지나다닌 학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곳이다. 1990년대 말에 문 연 이곳은 백반과 국수를 한다. 가격은 모두 3000원으로 대전시내 기사식당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이다. 버스 기사의 식사를 위해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새벽 5시부터 문을 열고, 365일 쉬지 않는다.?☞자세히 보기


△4000냥 돌솥기사식당

? ?

오류동 교통안전교육장 옆에 있는 가정식 돌솥백반 전문점이다. 2006년 문을 연 이곳은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단돈 4000원에 돌솥밥과 11가지 푸짐한 반찬을 준다. 반찬은 무한리필해 먹을 수 있으며, 많이 비운 반찬은 종업원이 틈틈히 채워주기도 한다. 돌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누룽지밥을 만들어 마무리하며 든든하다. 된장국도 주는데 맛 또한 담백하고 깔끔해,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키는데 그만이다. ☞자세히 보기

△만년기사식당

? ?

이름은 만년기사식당이지만, 위치는 만년동이 아닌 유성구 봉명동에 있다. 이곳에선 손님들도 일어나 부엌 앞을 찾아가 밥도 더 퍼가고, 입맛에 맛는 반찬을 더 가져오느라 바쁘다. 보통 기사식당은 운수업 종사자가 많이 찾지만 이 곳은 일반인이 더 많이 보이는 곳이다. 특히나 주변에 원룸촌이 형성돼 있어 학생들이 많이 간다. ☞자세히 보기

<이 기사는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와 맛多(http://www.matda.co.kr)에 동시 송고 됐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