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국체전, 우리가 뛴다] 충북 메달 유망팀 ⑤보은군청 복싱팀

▲ 보은군청 복싱팀. 이성희 기자
충북 보은군청 복싱팀은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유일의 복싱 실업팀인 보은군청팀은 구성원 모두 화려한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16강에서 탈락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이옥성(30)은 이번 체전에서 두 체급을 올린 페더급에 출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 최강자인 팬턴급의 조석환도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확실시되고 있다. 조석환은 발군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체력까지 소유해 가장 이상적인 복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학부 최강자였던 웰터급 권은상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파워가 좋은 권은상은 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규와의 승부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은군청 복싱팀은 현재 충북 스포츠센터에서 전원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추석 이후 강원도 원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황재하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해왔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성적이 따라와 줄 것이라 믿고 있고, 베스트 컨디션으로 전국체전에 나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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