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군 행정감독 실종" 원성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에 신축 중인 홍주 스포렉스가 일부 시설에 대해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또 홍주 스포렉스는 준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임시사용 승인만 받고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기관들이 이 업체를 비호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4376㎡)으로 신축 중인 이 건물은 최근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를 홍성군으로부터 임시사용 승인만 받고 영업신고는 하지 않은 채 지난 7일부터 사우나와 찜질방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사우나의 경우 수질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찜질방 역시 창문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영업을 시작,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옥외에 설치한 테니스장도 체육시설로 등록하지 않고 2∼3개월 전부터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홍성군이 행정지도를 어떻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홍주 스포렉스의 불법 영업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현지 확인을 통해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조치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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