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국체전, 우리가 뛴다]충북 메달 유망팀 ③충북고 럭비팀

▲ 충북고 럭비부, 이성희 기자
막강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과 유독 인연이 없었던 충북고 럭비부가 19년 묵은 전국체전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 1974년 창단돼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고는 지난 1990년 금메달 이후 19년간 전국체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충북고는 정상권 전력을 보유하고도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고는 올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춘계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이 여세를 몰아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도 석권한다는 기세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충북고 럭비부는 백성호 감독과 조성연 코치의 지도아래 오전 6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산악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전술훈련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전국체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충북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강호 서울사대부고와 경북 경산고를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올해 승리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조성연 코치는 “선수들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며 “올해 충북고의 전력은 부상자만 없다면 100% 우승이 가능한 전력인 만큼 남은 기간 부상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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