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국체전, 우리가 뛴다] 충북권 메달 유망팀 ②청주여고 농구팀

▲ 청주여고 농구팀.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창단 12년 만에 전국여자농구의 강자로 떠오른 청주여고 농구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청주여고는 이번 체전 우승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굳힌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 4월 연맹회장기와 지난 6월 대통령기에서 우승한 청주여고는 ‘제2의 박찬숙’이라고 불리는 센터 이정현(2학년)을 중심으로 가드의 추연경(3학년)과 김규희(2학년), 포워드의 김단비(3학년)와 양초롱(1학년) 등 전 포지션에 걸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정현을 중심으로 한 전통농구를 구사하면서도 김단비와 추연경 등 뛰어난 슈터를 보유해 무결점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청주여고는 이번 체전을 대비해 지난 여름 대학 및 프로팀과 15번의 연습경기를 대등한 실력으로 치르며 자신감을 길러왔고, 21일부터 시작된 합숙훈련을 통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는 체력을 보완할 예정이다.

청주여고는 이번 체전에서 대진운도 따랐다. 청주여고와 함께 올해 전국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던 인천 인성여고와는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임 첫해 청주여고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김명학 감독은 “올해 청주여고의 전력은 고등학교 중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면서도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자만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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