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살린다 금강을 살린다] 1권역 장종근 차장·2권역 이광순 차장

? ?
?
? ?
?
"국내 하천의 수질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수년 후 사업이 끝나고 주민들 모두가 생활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만족해하실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뿌듯합니다."

대청댐상류 하수도시설 확충공사 1권역(옥천군 및 보은군 전역, 상주시 6개면)과 2권역(금산군 및 영동군 전역)의 공정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 소속 장종근(44) 차장과 이광순(48) 차장.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이들이지만 금강을 살리고 대청호를 살리는 일에 젊음을 바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권역 내 곳곳에 산재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전체적 공사일정을 관리하고 있는 이들이 느끼는 하루는 너무도 짧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불평과 불만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정반대로 돌아서 주민들이 서로 먼저 시공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이들은 사업이 진척되면서 주민들의 이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고, 격려해주는 분들도 많아졌다며 싱글벙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부산 출신으로 97년 공단에 입사한 이후 전국을 돌며 하수처리장 시설 공사현장을 두루 섭렵한 장종근 차장은 이번 공사를 위해 중학생 자녀를 포함한 온가족이 옥천으로 주거를 옮겼다.

그만큼 이번 사업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

서울 출신으로 90년부터 공단 직원이 된 이광순 차장도 업무에 대한 정열이 넘쳐난다.

주로 본사에 근무하며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하수종말처리장 운영관리를 맡았던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현장근무를 하게 됐고 그래서 더욱 꼼꼼히 업무를 챙기고 있다.

이들 두 명의 현장감독이 완벽하고 꼼꼼한 현장관리로 생명력 넘치는 대청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도운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