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5만여명 참가 성료
5천명 삼겹살 파티 대성황

증평군민의 대화합의 축제인 '2009 증평인삼골 축제가 5만여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향토문화 및 농·특산품을 홍보하는 큰 성과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제와 200m 구이틀에서 삼겹살을 시식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사미랑 홍삼포크 시식회 등 풍성한 행사로 군민 등 내방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에는 농·특산품 품평회와 전시회를 통해 인삼과 홍삼, 삼겹살, 장뜰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판매와 홍보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영산재와 인삼캐기, 장뜰두레놀이시연, 밥짓기대회, 인삼배바둑대회, 마을풍물대회와 주민화합행사 등 전통문화와 현대예능을 향유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특허등록된 사미랑 홍삼포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일 열린 '홍삼포크 시식회'에서는 5000여 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홍삼포크 삼겹살 700㎏과 구이판을 준비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증평사진연구회 회원전, 가을야생초 전시회, 재활용 페스티벌, 전통떡메치기,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한편, 금년 축제는 신종플루로 인해 부득이하게 어린이, 청소년 관련 행사와 어르신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부군수를 중심으로 손소독기와 체온계 등을 구비한 신종플루대책반을 구성, 축제에 참석하는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시 예방활동을 벌였으며, 보건소와 계룡병원에서도 별도로 신종플루대책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5만여 방문객이 찾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증평의 특색을 살린 축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대내외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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