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향해뛴다]충남 청양·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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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홍성 역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청양과 홍성이 각각 유권자 수 10만 미만으로 선거법이 개정될 경우 인접한 부여, 예산 등과 통합 선거구로 조정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예비 후보들을 고심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선거구 획정이 가시화될 경우 후보군의 폭과 민심 기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 청양·홍성은 도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이익을 누려오지 못해 왔다는 민심도 만만찮아 지역 개발이 총선의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홍문표(56) 지구당위원장과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적을 옮긴 이완구(53) 의원간의 공천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홍문표 위원장은 원외지구당 위원장이면서도 사무부총장을 맡는 등 당내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공천을 확신하며 국회 입성을 위해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반면 16대 총선에서 68%가 넘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이완구 의원은 당적 변경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청양·홍성 양 지역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저력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내심 심대평 지사가 총선에 출마할 경우 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청양·홍성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고광성(53) 창당준비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홍성YMCA 이사장,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사회활동을 펼쳐온 고광성 창당 준비위원장은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지방자치 및 분권 활성화 등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자민련=당 부총재이면서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조부영(66) 의원이 지역구 행사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 권토중래의 꿈을 세우고 있다.

조부영 의원은 14대 총선에서 녹색바람 속에서도 이완구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후 16대에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이완구 의원의 당적 변경으로 공석이 된 청양·홍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절치부심 표밭을 갈아 오고 있다. 조 의원은 3선 출신으로 절개와 지조, 지역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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