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0대 1 무릎… 포항도 져 6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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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전 시티즌은 1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광주 상무전에서 조재진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변화 없이 62승점(17승11무15패)을 기록했으나 이날 포항(61승점, 16승13무14패)이 부산에게 패해 6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은 오는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성남과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과 6, 7위를 결정하게 됐다.

대전은 올 상무전에서 2승1무1패를 마크했고 원정경기에서 4승5무1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전은 광주전에서 승리하면 6위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생각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전반에 이어 후반 중반까지도 대전은 경기를 앞도했으나 광주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10분을 남겨 놓고 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25분 한정국이 오른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올려 준 볼을 이관우가 머리로 골대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으나 광주 골키퍼 이광석이 막았다.

이어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근처에서 이창엽이 날린 강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겨 나갔다.

대전은 골키퍼 최은성이 36분 광주 손정탁의 결정적인 헤딩 슛을 잡아냈으나 40분 조재진에게 골을 내줬다.

광주 김상식이 골대 왼쪽에서 코너킥을 쏘아 올렸고 조재진이 머리로 골네트를 갈랐다.

대전은 전반 10분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9분 광주 남영훈에게 중거리 슛을 내준 대전은 발 빠른 알리송과 알렉스가 호흡을 맞춰 광주 문전을 위협했다.

13분 알리송의 슛이 골키퍼 앞으로 가더니 16분 이창엽이 패스해 준 볼을 알리송이 슛으로 연결시켰으나 수비 맞고 골키퍼 손에 닿았다.

18분 알리송의 슛에 이어 28분과 34분 알렉스의 슛이 잇따라 터졌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전은 42분 알리송이 왼쪽을 파고들면서 날카롭게 감아 올려 준 볼을 한정국이 머리로 각도를 바꿨으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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