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는 16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제4차 청주·청원통합지원전체위원회를 열고 지난 15일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가 대화창구를 마련해 통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김재욱 청원군수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전체위원회에서 양 시·군의회 간 의원 동수로 구성해 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청원군의회에서 제시하는 인원 구성을 전폭적으로 수용키로 했으며,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은 김충회 청원군의회 의장과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통합과 관련된 논의를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의회는 청원군의회와 통합 논의가 이뤄진다면 최대한 청원군의회 입장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이후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전체위원회를 열어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은 청원군의회와의 대화에 찬성한다는 대전제는 뜻을 같이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대화의 속도조절 필요성 등을 제기하며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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